이틀째 미세먼지가 기승입니다. <br /> <br />오늘도 내륙 대부분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'나쁨' 수준인 가운데, 오후부터는 황사까지 더해지면서 공기 질이 더 나빠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미세먼지 현황과 전망 알아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김민경 기자, 먼저 현재 미세먼지 상황 짚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밤사이 대기 정체로 전날 남아있던 먼지에 국내에서 발생한 먼지까지 더해지면서 이틀째 대부분 지역의 공기 질이 좋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인천과 경기, 충청, 전북, 경북, 부산과 울산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세제곱미터 당 36∼50㎍로 '나쁨' 단계인데요. <br /> <br />서울은 새벽까지 '나쁨' 단계였다가 점점 농도가 옅어지면서 지금은 '보통' 수준으로 개선됐습니다. <br /> <br />밤사이에는 기온이 낮아지면서 대기가 안정돼 정체했다면, 낮 동안 기온이 오르면 대기 확산이 다시 활발해지는데요. <br /> <br />현재 초미세먼지 농도가 '나쁨' 수준인 지역들도 새벽보다는 농도가 낮아지고 있어서 낮 동안에는 대부분 대기 상태가 다소 좋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 <br />그런데 늦은 오후부터는 황사 영향도 받는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맞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오후에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밀려오고 있기 때문인데요. <br /> <br />늦은 오후에 서해 5도와 경기 서해안부터 황사의 영향을 받기 시작해 밤사이에는 점차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밤부터인데요. <br /> <br />오늘 오후에는 만주와 발해만 부근에서도 또 한차례 황사가 추가 발원할 것으로 예측됐기 때문인데요. <br /> <br />앞서 발원한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의 황사보다 만주 부근의 황사가 더 짙을 것으로 보여 오늘 밤보다는 내일 새벽에 대기 질이 더 악화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설상가상으로 밤사이에는 황사와 함께 스모그도 유입될 것으로 예상됐는데요. <br /> <br />입자가 작은 스모그와 상대적으로 큰 황사의 영향을 동시에 받으면서 내일 새벽부터 오전에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 모두 '나쁨'에서 심하면 '매우 나쁨'까지도 치솟을 가능성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스모그는 내일 오전 중에 빠져나가겠지만, 황사의 영향은 모레까지 이어질 전망인데요. <br /> <br />당분간 전국적으로 공기가 탁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, 외출할 때는 KF80 이상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장기간 야외활동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. <br /> <br /> 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민경 (kimmink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8_2025031210455366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